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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장 스마트폰 반입 불가'…휴온스, 1형 당뇨 수능 수험생에 혈당 모니터링용 수신기 무상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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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1형 당뇨 수험생들을 위해 연속혈당측정기(CGM) '덱스콤 G7' 수신기(리시버)를 무상 대여한다.

1형 당뇨병 환자는 당일 혈당 관리에 따라 수험일 컨디션이 크게 좌우된다. 평소 센서를 스마트폰 혹는 스마트워치와 연동해 혈당을 모니터링하며 컨디션을 관리하지만 수능 수험장에서는 일부 의료기기를 제외한 전자기기 반입을 엄격히 금지해 스마트폰을 통한 혈당 모니터링이 불가능하다.

이에 환우회를 중심으로 교육부와의 논의가 지속됐고, 현재 연속혈당측정기 리시버는 수능 원서 접수 시 진단서를 제출한 경우에 수험장 반입이 허용되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CGM 중 리시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은 '덱스콤 G7'이 유일하다.

'덱스콤 G7'<사진>은 피부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고 스마트폰 혹은 전용 리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다.

휴온스는 시험 당일 1형 당뇨 환자들의 안정적인 혈당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사)한국1형당뇨병 환우회 및 덱스콤(Dexcom, Inc.) 본사와 협력해 덱스콤 G7 리시버를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휴온스는 수능 전 미리 사용하며 장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지난 9월 약 50명의 수험생에게 덱스콤G7 센서와 리시버 배송을 마쳤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1형 당뇨를 가진 수험생들이 혈당 관리에 대한 걱정 없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지원을 마련했다"며 "수험생들이 평소와 다름없는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르고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