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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위시, 2만4천 시즈니와 '소원'의 무대…첫 단독 콘서트로 '꿈'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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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NCT WISH(엔시티 위시)가 2만 4000 관객과 함께 첫 단독 콘서트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NCT WISH는 10월 31일~11월 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NCT WISH 1st CONCERT TOUR 'INTO THE WISH : Our WISH''(엔시티 위시 퍼스트 콘서트 투어 '인투 더 위시 : 아워 위시')를 개최했다.

글로벌 130개 상영관 라이브 뷰잉, Beyond LIVE 및 위버스를 통해 생중계된 2·3회 차 공연은 미국, 일본, 독일, 호주, 영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팬들과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이번 공연은 NCT WISH의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티켓 오픈 전부터 쏟아진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회차를 추가하고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오픈했다. 3회 공연 전석 매진으로 총 2만 4000 명의 관객이 운집해 NCT WISH의 강력한 파워와 인기를 실감케 했다.

# 초록별 아래 빛난 여섯 별, NCT WISH가 펼쳐낸 환상 동화 세계

이번 공연은 꿈과 소망을 현실로 이뤄가는 NCT WISH가 더 큰 세상을 희망의 빛으로 물들이겠다는 포부를 다섯 개의 챕터로 나누어 펼쳐졌다. '청량&네오'의 음악과 '꿈' 세계관의 서사를 유기적으로 엮은 레퍼토리, 직경 22m의 4면으로 구성된 거대한 돌출 상부 LED와 초록별 키네시스 조명 장치, 큐피드 신전을 형상화한 아치형 세트, 빛과 함께 NCT WISH의 로고가 떠올라 마법진을 연상케 하는 원형 스테이지, 공중을 유영하는 별똥별 키네시스 무대, 공식 캐릭터 '위츄' 조형물 등 NCT WISH의 아이덴티티를 한층 뚜렷하게 드러내는 요소들이 어우러져, 관객들을 NCT WISH의 환상 동화 세계로 이끌었다.

NCT WISH는 초록별 아래 멤버들이 하나로 모이는 과정을 신비롭고 강렬하게 표현한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Steady'(스테디)와 'Songbird'(송버드)를 통해 첫 챕터 'INTO THE WISH'의 막을 올렸다. 이어 재희의 피아노 연주가 감성을 더한 'Skate'(스케이트), 그림자와의 듀엣 안무로 신비로움을 극대화한 'On & On (점점 더 더)'(온 앤드 온), 눈처럼 반짝이는 스노우볼 세트 속에서 선보인 'Wishful Winter'(위시풀 윈터) 한국어 버전, 몽환적인 무드의 'Baby Blue'(베이비 블루) 등으로 구성된 'Wishful Madness'(위시풀 매드니스) 챕터는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NCT WISH 특유의 감성과 세계관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한층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 꿈을 현실로, NCT WISH의 성장과 도약을 증명한 순간

특히 NCT WISH는 세 번째 'Our WISH' 챕터를 통해 프리 데뷔 활동 당시 발표한 'We Go!'(위 고!)와 'Hands Up'(핸즈 업), 그리고 일본 도쿄돔 데뷔 무대를 재현한 데뷔곡 'WISH'까지. 데뷔라는 첫 번째 소원을 이루고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어 가는 여정을 그려내,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데뷔 이후 꾸준히 이어온 활동을 통해 한층 탄탄해진 실력과 무대 매너로, 더욱 완성도 높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여섯 멤버가 함께 쌓아온 성장의 의미와 감동을 진정성 있게 전한 것이다.

또한 자신감과 에너지가 응축된 'Acceleration'(엑셀러레이션) 챕터에서는 'NASA'(나사), 'CHOO CHOO'(추추), 'Videohood'(비디오후드), 'COLOR'(컬러) 등 네오한 음악 색깔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멤버들의 역량을 발휘, 더 큰 세상으로 도약하겠다는 패기를 힘차게 드러내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 "시즈니(NCT 팬덤 애칭)와 함께 걸으며 더 높이 올라갈 것" 시즈니를 위한 NCT WISH의 희망찬 자신감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NCT WISH는 감동적인 팬송 'WICHU'(위츄), 'Make You Shine'(메이크 유 샤인), 일본 앨범 수록곡 'P.O.V'(피오브이)와 'Our Adventures'(아워 어드벤처스) 한국어 버전을 부르며 객석 가까이 다가가 팬들과 눈을 맞추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따뜻한 교감을 나누며 마지막 'Epilogue'(에필로그) 챕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NCT WISH는 "3일 동안 공연하면서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만큼 매 순간이 꿈같았다.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함께 되돌아보는 무대라서 더 의미 있고,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음 깊이 남았다. 첫 콘서트라 그런지 더 특별했고 벅차오르는 감정이다. 무대에 설 수 있게 서로를 믿고 이끌어준 멤버들, 곁에서 함께 힘써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저희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가장 중요한 존재 시즈니, 여러분이 행복했다면 저희는 그걸로 더할 나위 없다. 앞으로도 시즈니가 걷는 길 위에서 함께 걸으며 여러분을 응원하고, 더 높이 올라가는 NCT WISH가 될 테니 우리 오래오래 보자"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3일 내내 뜨거운 응원을 이어간 것은 물론, '늘 바라왔던 작은 소원 위시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우리의 청춘 한 가운데 위시와 함께 영원을 믿어볼래', '행복이란 시즈니 사전엔 NCT WISH를 의미하는 것 같애' 등의 문구가 적힌 슬로건 이벤트, 떼창 등 다양한 이벤트로 멤버들에게 감동을 안기며 잊지 못할 3일을 함께 만들었다.

한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NCT WISH는 이시카와, 히로시마, 카가와, 오사카, 홋카이도, 후쿠오카, 아이치, 효고, 도쿄, 홍콩,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마카오, 방콕, 자카르타 등 전 세계 16개 지역을 순회하며 투어의 열기를 잇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