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의 '감독 패싱'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영국 언론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각) '경기장이든 라커룸이든 감독이 시키는 것을 거절하는 건 좋은 모습이 아니다. 미키 판 더 펜과 제드 스펜스(이상 토트넘)는 그런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일 영국 런던의 잉글랜드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토트넘은 5승2무3패(승점 17)를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됐다.
경기 뒤 문제가 발생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첼시 코치진과 인사했다. 그 뒤 그라운드로 걸어나가며 토트넘 선수들을 격려했다. 하지만 판 더 펜과 스펜스는 프랭크 감독을 무시하고 지나쳤다. 특히 판 더 펜은 이날의 주장이었다.
BBC는 '판 더 펜과 스펜스는 선수들이 야유를 받는 동안 프랭크 감독을 무시하고 곧장 라커룸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실망스러운 감정과 좌절감이 높았던 상황이라고 해도 이해할 수 있을까. 아니면 감독의 요청을 항상 존중해야 하는 것일까'라고 했다. 경기 뒤 프랭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당연히 좌절하고 있다. 잘하고 싶어하고, 이기고 싶어한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하기 때문에 나도 그 점을 이해한다. 좋은 시기와 나쁜 시기에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팬들에게 갔다. 우리가 이기면 더 재미있다는 그 점을 말씀드릴 수 있다. 왜 질문하는지 이해하지만, 그건 작은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판 더 펜과 스펜스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 시즌 지금까지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모두가 좌절하고 있다.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에 대한 사소한 비난이 아니다. 지난 몇 주 동안 홈 구장에서 팬들의 불만과 부정적인 반응이 쌓였다. 그럼에도 프랭크 감독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 과거 맨시티에서 뛴 네덤 오누오하, 뉴캐슬의 골키퍼였던 팀 크룰도 최소한 프랭크 감독을 인정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누오하는 "선수로서 좌절감과 직면한다. 감독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기만 하면 된다. 팬들에게 박수를 쳐야 한다는 것도 안다. 두 사람이 사과를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크룰도 "감독은 분명히 모든 선수들이 팬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박수치길 원한다. 하지만 팀은 라이벌에 패했다. 판 더 펜은 박수 받을 만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잘못된 방식을 보여줬다. 주장으로서, 리더로서 감사의 마음을 표해야 한다. 그들의 분노와 무례함은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과거에도 몇 차례 인사 논란이 발생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캡틴' 손흥민(LA FC)이 선수단에 인사를 독려했다. 하지만 이번엔 아니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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