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백종원이 '남극의 셰프'로 방송가에 복귀한다.
MBC에서 방송되는 기후환경 프로젝트 '남극의 셰프'가 오는 11월 17일 월요일 첫 공개를 확정했다. '남극의 셰프'는 지난해 11월 촬영 진행했고, 제작이 완성됐지만 이후 백종원과 관련된 논란이 이어지면서 공개되지 못한 상황에서 1년을 보냈다. 이에 11월 17일 방송을 확정하면서 백종원의 복귀작이 된 상황.
지난해부터 1년 넘도록 이 프로젝트를 이어온 황순규 PD는 "남극은 단순한 촬영지가 아니라 인간이 기후위기와 맞서는 극한의 현장이다. 그곳에서의 한 끼 식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단순한 일상이 아니라, 대원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기후위기와 싸우는 인간의 모습이 담긴다고 예고했다.
남극 기지의 식자재는 12월에 대원들이 교대되면서 1년에 한 번만 보급되는 환경이다. 황순규 PD는 "한국에서 어떠한 식재료도 가져가지 않아, 저희가 방문한 11월의 부식 창고는 거의 텅 비다시피 했다. 얼어붙은 냉동 재료, 제한된 식재료 속에서 세계 각국 대원에게 '응원의 한 끼'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 서로 다른 기지의 식문화를 엿보는 순간들을 만날 것"이라며 식사 시간을 통해 남극 기지의 현실 그대로를 그려냈다고 밝혔다.
황 PD는 또 백종원의 논란과 관련해 방송이 공개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언급하면서 "'남극의 셰프'는 지난해 11월 촬영을 시작해 이미 완성된 작품으로, 방송을 앞두고 있었다. 외부 상황에 의해 한 차례 방송이 연기된 데 이어 출연자 논란이 불거지면서 회사에서도 깊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제작진 또한 이 사안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프로그램의 메시지와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고 했다.
이어 "'남극의 셰프'는 특정 출연자 한 사람을 위한 요리쇼가 아니다. 남극이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공존의 의미를 탐구하는 기후환경 프로젝트이기에, 그 본질적 가치를 시청자분들께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남극 기지 촬영을 위해 협력한 여러 국가 과학기지 관계자들, 그리고 험난한 환경 속에서도 함께 제작에 참여한 수많은 스태프와 협력 파트너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다"면서 "1년 전인 11월 16일은 '남극의 셰프'팀이 남극으로 출발했던 날이며, 오는 12월 1일은 남극 조약이 체결된 상징적인 날이기도 하다. 이처럼 시기적으로 의미 있는 시점에 기후환경 프로젝트의 본래 메시지가 시청자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남극의 눈물'에 이어 13년 만에 돌아온 기후환경 프로젝트 '남극의 셰프'는 U+모바일tv, U+tv에서 11월 17일 월요일 0시 첫 공개되며, MBC에서는 11월 17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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