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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시누이, 가족 절연설 끝냈다…“미나 언니랑 밥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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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미나의 시누이 박수지 씨가 동생네 부부와의 불화설을 스스로 종결했다.

4일 박수지 씨는 자신의 계정에 한 고깃집을 찾은 근황을 올리며 "미나 언니와 밥 먹으러 왔어요"라고 알렸다.

박수지 씨는 식탁 위 수많은 반찬을 클로즈업 했지만 함께 앉은 일행이 엿보였다.

그녀가 말한 상대는 동생 류필립의 누나 미나. 최근 미나 류필립 부부와 불화설이 있었던 수지 씨였기에 다시 사이가 좋아진 근황을 알린 것.

상대의 동의 하에 올린 영상이라면 두 사람이 화해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지 씨는 지난해 8월부터 미나·류필립 부부의 도움을 받아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150kg에서 78kg까지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두 사람과 함께하던 다이어트 콘텐츠에서 모습을 감추면서 불화설이 제기됐다.

이에 류필립은 "억지로 시킬 수는 없다. 수지가 그만두고 싶다고 해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인연도 정리하게 됐다"고 밝혔고,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절연설'까지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류필립은 다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는 평소 자주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다. 과장된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 싸운 것도, 연을 끊은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박수지 씨는 미나에게 큰 도움을 받았던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며 공개적으로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그는 SNS에 장문의 글로 "제가 이렇게까지 버틸 수 있었던 건, 그저 제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주고 믿어준 사람이 있었기 때문. 그 사람은 바로 미나 언니"라며 "언니는 언제나 저를 예쁘게 봐줬다. 살 빼겠다고 결심했을 때,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고, 함께 운동하고, '수지 누나는, 충분히 멋진 사람이에요' 그 말 한마디에 얼마나 많은 날들이 버텨졌는지 모른다. 언니가 옆에서 믿어줬기에 저는 달라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생활이 힘들던 시절, 언니는 말없이 도와줬다. 금전적으로 손 내밀어준 것도, 제 마음을 감싸준 것도, 그 모든 게 저에겐 너무 큰 선물이었다. 그건 단순한 도움이 아니라 '진심'이었다"며 "'괜찮아요, 수지 누나가 다시 일어설 수 있길 바랬어요' 그 말이 아직도 마음에 남는다. 무엇보다 고마운 건, 세상이 나를 오해하고, 악플이 달리고, 많은 말들이 오갔던 그 시기에도 언니는 단 한 번도 저를 미워하지 않았다는 거다. 그 다정함이 저를 살렸고, 지금의 저를 만들어줬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이 마음을 꼭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언니가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 얼마나 진심으로 저를 아껴줬는지"라며 "미나 언니, 정말 고맙다. 살 빼게 도와줘서 고맙고, 금전적으로 도와줘서 고맙고, 무엇보다 세상이 뭐라 해도 끝까지 저를 믿어줘서 너무 고맙다. 언니의 그 믿음과 사랑, 평생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거듭 전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