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아나운서 집안'이었음이 밝혀졌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위대한 가이드2.5 대다난 가이드'에서는 김대호가 배우 최다니엘, 전소민을 이끌고 중국 하얼빈으로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스튜디오에서는 박명수, 이무진, 오마이걸 효정이 세 사람의 여행을 함께 지켜봤다.
이날 김대호는 "백두산은 아껴둔 여행지다. 통일이 되면 북한을 통해 가고 싶었다. 통일이 안 돼도 관광이 재개되면 꼭 가보고 싶었다"며 여행 가이드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에 전소민이 "오빠가 인공관절 하기 전에 가고 싶었던 곳 아니냐"고 장난스럽게 말하자, 김대호는 웃으며 "더 풍부한 여행을 위해 하얼빈을 포함한 루트를 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 동생이 하얼빈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고, 이를 들은 효정은 "아나운서 집안이네요"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김대호는 "동생이 가볼 만한 곳을 다 알려줬다"며 "하얼빈은 러시아 영향을 받아 건물이 굉장히 예쁘다. 젊은이들 거리도 있고, 사진 찍기 좋은 곳도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대호 친동생 김성호 씨는 '나혼자 산다'에서 4년 6개월 동안 산 반지하에서 아파트 청약에 당첨돼 이사가는 모습을 공개하거나 형과 함께 토크쇼에 출연해 형을 위한 사연을 전하기도 하는 등 절친한 형제로 알려져 있다.
한편 최다니엘은 "기대하지 마라. 김대호 형 여행은 정말 힘들다. 벌레도 많고 텐트도 쳐야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대호가 "걱정하지 마라"고 자신 있게 말하자, 전소민은 "난 너무 믿음이 간다"며 굳건한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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