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진영이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싱글대디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진영은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실제로도 아이를 좋아한다"며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이날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극본 현규리, 연출 박유영)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 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유괴의 날'을 연출한 박유영 감독과 영화 '올빼미'로 대종상 극본상을 수상한 현규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진영은 극 중 무창마을에서 딸기와 아들에게 진심인 싱글대디 전동민 역을 역을 맡았다. 그는 "전작인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선 교복을 입었었는데, 갑자기 싱글대디가 되니까 갭 차이가 크더라(웃음). 처음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땐, '어린 친구가 아빠네?'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반전 있는 캐릭터를 그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도 아이를 좋아하는지 묻자, 진영은 "저는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 극 중 제 아들로 나왔던 우혁이는 정말 착하고 애교도 많았다. 현장에서도 저를 잘 따랐다. 우혁이를 보면서 가슴이 간질간질해졌고, 그때 살짝 부성애를 느꼈다. 제가 진짜 아빠는 아니지만,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었다.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가 생긴다면,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지금 나이에 교복은 염치없는 거 알지만, 아직 교복을 1년 정도는 더 입고 싶다"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교복을 입고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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