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안드레 쉬얼레는 제2의 인생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
유명 SNS 매체 'PurelyFootball'는 4일(한국시각) 과거 독일 국가대표였던 쉬얼레의 최근 근황을 주목했다. 매체는 '2014년, 안드레 쉬얼레는 독일 대표팀과 함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대회에서 3골을 넣었고, 결승전에서 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9년이 지난 뒤, 그는 29세의 나이에 축구에서 은퇴했다. 이후 그의 삶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며 쉬얼레가 축구계가 아닌 다른 쪽에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쉬얼레가 선택한 길은 자신을 극한으로 내모는 '윔 호드 메서드(Wim Hof Method)'다. 매체는 '이는 세계에서 가장 극한의 인내를 요구하는 수련법 중 하나다. 쉬얼레는 체코에서 가장 높은 산인 슈네즈카 산(해발 1630m)을 상의도 없이, 반바지만 입은 채 등반했다'며 쉬얼레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쉬얼레는 "마지막 몇 분 동안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고, 계속 나아가려면 내 안의 깊은 무언가를 찾아야만 했다.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영하 19도, 시속 100km의 강풍, 폭설과 폭우 속에서도 제 몸과 저는 생각보다 강하다. 마음과 영혼을 다한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며 윔 호드 메서드를 통해 자신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말했다.
쉬얼레는 2010년대 독일 축구를 대표하는 윙포워드였다. 손흥민의 선배이기도 하다. 2010~2011시즌 마인츠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던 쉬얼레는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에이스로 등극하면서 유명해졌다. 2012~2013시즌 쉬얼레가 첼시로 이적하면서 왼쪽에서 공백이 발생하자 레버쿠젠이 데려온 선수가 손흥민이다.
쉬얼레는 첼시로 떠난 후에는 활약상이 좋지는 못했다. 그래도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월드컵 우승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월드컵 결승전에서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다. 월드컵 우승 후 독일로 돌아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다시 부활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면서 다시 도약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2019~2020시즌이 마무리된 후 깜짝 은퇴를 선언했다.
쉬얼레는 은퇴 후 축구와 담을 쌓은 것처럼 살아가고 있다. 윙포워드로서도 좋은 체격을 가지고 있던 쉬얼레는 이제 극한 스포츠를 도전하는 삶을 즐기는 중이다. 산악 달리기를 비롯해 반바지만 입고 극한 조건으로 등산을 하며 마라톤을 즐기는 등 전직 축구선수라고는 믿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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