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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료에게 조롱당했나…" '역대급 배신자' 욕먹으면서 떠난 후폭풍, 맥 앨리스터 세리머니→알렉산더-아놀드 저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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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레알 마드리드)가 친정팀 방문에 제대로 야유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승1패를 기록하며 5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알렉산더-아놀드의 안필드 방문에 있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위해 1000만 유로를 지불했다. 그는 2025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됐다. 자유계약(FA)으로 리버풀을 떠날 수 있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알렉산더-아놀드를 활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유소년 시절부터 20년 가까이 리버풀에서 뛰었다. 리버풀에서 354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었다. 그는 리버풀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회, 리그컵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클럽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FA 커뮤니티 실드 각 1회 등 총 9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의 이적에 리버풀 팬들이 '배신자'라고 분노한 이유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돌아왔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알렉산더-아놀드는 후반 36분 아르다 궐러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알렉산더-아놀드가 경기에 나서자 약 6만 명의 리버풀 팬에게 야유를 받았다. 그가 공을 만질 때마다 야유를 받았다. 부정적인 반응은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경기 중 자신을 겨냥한 것처럼 보였던 옛 동료 중 한 명이었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리버풀)가 득점 뒤 알렉산더-아놀드의 세리머니를 따라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이런 작은 순간들이 축구 보는 재미를 준다', '알렉산더-아놀드를 조롱하는 것인가?', '아마 딸의 이니셜인 게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