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故서희원을 떠나보낸 클론 구준엽의 근황이 공개됐다.
4일 서희원의 동생인 방송인 서희제의 둘째 딸 릴리는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해 구준엽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릴리는 최근 구준엽을 만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여전히 매주 우리 집에 와서 식사를 함께한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 많이 말랐다. 그래서 다 같이 모여서 밥 먹을 때마다 가족들이 고기나 반찬을 계속 챙겨주며 '더 건강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가족들이 서로 함께하면서 천천히 슬픔을 이겨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희원과 각별한 사이였던 릴리는 "전에 꿈에서 이모를 한 번 본 적이 있다"며 "꿈의 내용은 말할 수 없다. 그건 나와 이모만의 비밀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앞서 구준엽은 지난달 처제 서희제가 '제60회 골든벨 시상식'에서 진행자상을 받은 뒤 열린 가족 축하 파티에 참석했다. 당시 그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자리했으며, 장모 황춘매의 어깨를 다정하게 주무르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보다 수척해진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구준엽은 지난 2월 아내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뒤 체중이 14kg가량 줄었다. 처제 서희제는 최근 인터뷰에서 "형부가 매일 언니가 묻힌 금보산에 가서 밥을 먹고, 매일 언니의 초상화를 그린다. 집 안이 온통 언니의 그림으로 가득하다. 나중에 언니의 그림만 모은 전시회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2022년 2월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1998년에 처음 만나 약 1년 정도 교제했다가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과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2021년 이혼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듣고 연락했고, 23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 2월 가족들과 함께 떠난 일본 여행 중 폐렴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일본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대만 신베이시 금보산 추모 공원 내 장미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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