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연출 PD의 강체추행 혐의로 논란이 된 tvN 예능 '식스센스: 시티투어2'(이하 '식스센스2')가 오늘(6일) 정상 방송을 강행한다.
tvN 측은 6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식스센스2'는 오늘 변동없이 2회가 방송된다. 앞으로 남은 회차 역시 연출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식스센스2'는 메인 연출자인 예능 PD A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A씨를 고소한 B씨는 A씨와 함께 프로그램 공동제작자로 참여했던 인물로, 지난 8월 상암 인근 회식 중 2차 자리 직후 귀가 과정에서 A씨가 원치 않는 신체 접촉(팔뚝과 목을 주무르는 행위)을 시도했고 이를 거부하자 인격 모독성 발언과 함께 닷새 후 프로그램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A씨는 "회식이 파할 무렵에 다수의 행인과 많은 동료가 함께 있던 거리에서 서로 어깨를 두드리거나 어깨동무하는 수준의 접촉이 있었던 것이 전부다"며 "B씨 역시 평소에 일상적으로 그러했듯이 A씨의 어깨를 만지는 등의 접촉을 했다. B씨가 가만히 앉아있는 A씨의 어깨를 만지거나 앞서 걸어가는 A씨에게 뒤에서 접근한 B씨가 A씨의 어깨에 팔을 감싸려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들을 확보했다. A씨는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구체적인 사실관계에서 명백히 드러나는 결백을 입증할 것이다"고 법무법인 대리인을 통해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