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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뎀벨레→이강인 'PSG 에이스 교체' 현실화…"LEE 움직임 다이내믹하네" 佛도 호평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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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우스만 뎀벨레가 또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자연스레 이강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PSG는 6일(한국시각) 뎀벨레의 부상 상태와 결장 기간을 공식 발표했다. 뎀벨레는 지난 2일 프랑스 리그1 니스전부터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 5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상태는 더 심각해졌고, 25분 만에 이강인과 교체됐다.

이에 대해 PSG는 "우스만 뎀벨레는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라며 "그는 향후 몇 주 동안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PSG는 공격의 핵심인 데지레 두에와 뎀벨레를 모두 잃게 됐다. 여기에 아슈라프 하키미까지 부상으로 뛸 수 없다. 많은 것을 잃은 뮌헨전이었다.

이강인에게는 기회다. 공격과 미드필드 진영 모두에서 뛸 수 있는 자원이기에 당분간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에서도 이강인에 대한 평가가 점차 좋아지고 있다. 특히 뮌헨전 교체 투입 이후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선수가 이강인이었다.

프랑스 레퀴프는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보이며 빠르게 경기 흐름에 녹아들었다"라며 이강인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르파리지앵은 "이강인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네베스에게 두 차례 결정적인 패스를 줬고, 그중 하나는 골로 연결됐다"라며 6.5점을 부여했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또다시 '유리몸'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2025~2026시즌 PSG 경기의 절반 가까이를 부상으로 결장했다. 반면에 이강인은 최근 부상이 있었음에도 빠르게 회복하며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꾸준히 활약한다면 뎀벨레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도 보여진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1골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나왔다.

이강인에게는 리그에서 득점이 필요하다. 경기마다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고 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골문을 아쉽게 벗어나거나 매번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있다. 골 결정력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그 외에는 플레이메이커로 출전했을 때 우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에게 꾸준히 득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역습이나 지공 상황에서 반대전환이나 전진 패스로 팀의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는 핵심 역할을 하는 중이다. 세트피스 키커로서 코너킥과 프리킥 시 날카로운 크로스도 연결하고 있다.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뎀벨레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시즌 이강인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까지 나왔던 만큼 이강인이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는 커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