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서동주가 직접 자택 앞마당을 개방해 열린 '동네 기부 플리마켓'으로 주민들과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따뜻한 마음과 유쾌한 해프닝이 어우러진 현장은, 마치 작은 축제처럼 웃음과 온정으로 가득했다.
6일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는 '집에서 열린 동주네 기부 플리마켓 현장 대공개 |구독자들과 첫 만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서동주는 "평소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을 좋은 일에 쓰고 싶었다"며 직접 플리마켓을 기획했다.
행사 장소는 다름 아닌 본인의 단독주택. 그는 "동네 분들도 초대하고 구독자분들도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하며 집 앞 마당을 작은 장터로 꾸몄다.
행사 당일, 이른 시간부터 집 앞 골목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동주를 보기 위해 몰려든 주민들과 팬들로 인해 오픈 30분 만에 옷과 소품 대부분이 '완판'됐다. 서동주는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놀라워했고, 옷을 구입하지 못한 구독자에게는 "그럼 잠깐 들어오세요"라며 즉석에서 옷장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인기가 너무 뜨거운 나머지 판매 물품이 조기 소진됐다. 이에 서동주는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준비할 걸"이라며 발을 동동 굴렀고, 이를 본 인근 의류점 사장이 즉석에서 옷을 기부해 다시 판매를 이어갔다.
그 순간부터는 '기부 릴레이'가 시작됐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물건을 내놓기 시작했고, 누군가는 새 신발을, 또 누군가는 직접 만든 악세서리를 들고 와 나눔에 동참했다.
서동주는 "결국 동네 분들과 함께하는 공동 플리마켓이 돼버렸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이웃이 이렇게 따뜻한 줄 몰랐다. 그냥 마주치며 인사하던 분들이 함께 물건을 내고, 정을 나눠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오후에는 '플리마켓 2차전'이 열렸다.동네 청년들의 버스킹 공연이 깜짝 시작되면서 서동주의 집은 순식간에 축제 현장으로 변했다. 웃음과 음악, 그리고 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행사를 마친 서동주는 "정말 행복했지만, 오늘로써 집은 안 된다"며 폭소했다. 그는 "다음부터는 공터나 다른 장소에서 해야겠다. 구독자 다섯 명만 불러서 파티하는 건 괜찮지만, 플리마켓은 집에서 하면 집에 못 들어간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플리마켓을 마친 뒤 서동주는 "오늘은 정말 정신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준비한 물건이 한 시간 만에 다 팔려서 당황했는데, 동네 분들이 자발적으로 물건을 내주고, 의류 사장님이 기부까지 해주셔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과 한마음이 된 느낌이었다. 이웃들과 직접 이야기 나누고, 구독자분들과 대면해서 대화하니 너무 좋았다. 단순한 판매가 아니라 '함께 사는 동네의 온기'를 느낀 하루였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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