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첫해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린 LA 다저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도전자들을 응원했다.
김혜성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를 노크하는 전 소속팀 선배 송성문과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이 높은 강백호에 대해 "기회가 왔을 때 도전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도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김혜성도 지난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을 통해 LA 다저스와 3년 1250만달러(약 179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스타들이 즐비한 다저스를 선택한 것에 의문을 제기한 이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뛸 기회가 적을 수 있다는 것.
실제로 기회는 많지 않았다.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했고, 5월에 올라와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플래툰 시스템으로 좋은 타격에도 많은 출전을 하지 못했다. 디비전 시리즈, 챔피언십 시리즈, 월드시리즈 내내 거의 벤치를 지켜야 했다. 그래도 최종전인 월드시리즈 7차전 11회말 대수비로 출전해 우승을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기억을 갖게 됐다.
메이저리그에 남아 끝까지 뛰었고 우승까지 했으니 결과적으로 다저스로 온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한 셈.
이번 오프시즌에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KBO리그 선수들이 있다.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은 팀과 6년 120억원의 다년계약을 했지만 구단의 허락하에 포스팅을 하기로 했다. 좋은 메이저리그 계약이라면 미국으로 가고 아니라면 KBO리그에 남을 수 있다. FA 자격을 갖춘 강백호도 국내보다는 먼저 메이저리그 도전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귀국 인터뷰에서 송성문의 도전에 대해 "성문이 형이 포스팅 신청한다고 들었는데 잘 기다려서 성문이 형이 원하는 오퍼가 꼭 왔으면 한다"면서 "내가 그들의 성공가능성을 판단할 입장은 아니다. 나도 도전하는 입장에서 모든 선수들이 기회가 왔을 때 도전을 하면 좋을 것 같다. 한번 살고 한번 야구하는 것인데 어떻게든 꿈에 도전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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