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과를 깎아내렸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주장이던 시절 따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이류라고 폄하했다는 것이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6일(한국시각)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 시절 성과를 다소 깎아내리는 듯한 뉘앙스를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토트넘에서 경질됐으며, 당시 포체티노는 복귀설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됐고, 그는 북런던에서 긍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 역사에 남을 감독 중 한 명으로, 재임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문턱까지 갔던 인물이다.
포체티노는 이날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EPL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포체티노는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며, 동시에 토트넘이 최고 수준의 타이틀을 노려야 하는 클럽임을 강조했다.
포체티노는 "미국 대표팀 감독직을 마친 다음 언젠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라며 "우리는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정말 가까이 갔었다. 모두가 그 두 트로피를 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그런 종류의 타이틀, 그런 수준의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있는 클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완성의 이야기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다시 도전하고, 큰 무대에서 경쟁할 기회를 갖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해당 발언이 포스테코글루의 업적을 폄하한다고 해석했다. 포체티노는 시종일관 보다 큰 무대로의 도전을 강조했고, 매체는 이 부분이 지난 시즌의 성과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포체티노의 발언은 포스테코글루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그것이 B급 대회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들리며 그의 성과를 은근히 깎아내린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팀의 주장은 손흥민이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 팬들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감독이다. 비록 EPL이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중심이었던 그의 토트넘은 클럽 역사상 가장 완성도 높은 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포체티노의 복귀는 이론상 가능할 수 있다.
매체는 "포체티노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이후 미국 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곧바로 복귀할 수도 있다"라며 "미국이 자국 대회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다면 잔류할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곧바로 EPL 복귀를 모색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가 2030년까지 미국 대표팀에 남을 가능성은 작아 보이며, 포체티노는 이미 잉글랜드 복귀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라며 "토트넘 팬들은 그의 복귀 가능성을 지켜봐야겠지만, 그가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오는 일은 프랭크 감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현실화할 것"이라고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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