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결혼 후 한층 여유로워진 김연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고우림이 출연했다.
고우림은 "어제 아내의 생일이어서 일찍 일어나서 요리를 해줬다. 다 맛있다고 해줘서 자신감 있게 요리를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또 가정에서의 역할을 묻자 "든든한 가장, 남편의 역할을 맡고 있다. 가끔은 묵직하게 가끔은 귀엽게 남편으로서 일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목소리로 김연아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법?"이라는 질문에는 "(목소리가)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아무래도 제가 5세 연하남이고 당시 미필이어서 진중하게 다가가지 못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 목소리가 낮으면 조금 신뢰감이 가고 진중해 보이는 게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이라는 사실도 공개되자 스튜디오에서는 "진짜 다 가졌네"라는 반응이 폭발하기도 했다.
이연복은 "운동선수 시절 제대로 먹지 못했을 텐데 지금은 어떤지"라며 김연아의 근황을 물었고, 고우림은 "제가 아내를 야식에 입문시켰다. 먹는 게 굉장한 행복이지 않나. '사람들이 이래서 야식을 먹는구나'라고 깨달았더라. 이젠 은퇴하고 내려놓다 보니 야식도 함께 즐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치킨, 떡볶이를 즐겨 먹는다고.
이연복은 "야식 먹은 다음날도 예쁘냐"라고 궁금해했고 고우림은 "제 눈에는 항상 예쁘다"라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답했다. 고우림 역시 자기 관리에 늘 힘쓰고 있다고. 고우림은 "제 얼굴이 곧 아내의 얼굴이니,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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