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을 뛰어넘는 수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일 방송된 '4인용식탁'에서는 개그맨 염경환의 절친으로 김지혜, 이혜정, MC 박경림이 출연했다. 홈쇼핑에서 최고 45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김지혜는 "남편 박준형보다 수익이 10배 많다"며 "한 달에 방송 60개를 하기도 했다. 홈쇼핑만 하루 6개씩 이동하고 화장한 뒤 바로 라이브에 투입되는 날도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방송이 너무 많다 보니 "마지막 스케줄에서는 생각 없이 입만 움직이고 있더라. 현타가 와서 이렇게 방송하면 안 되겠다고 느꼈다"며 이후 스케줄을 조절했다고 털어놨다. 염경환은 "더 바빠지면 그런 생각조차 못한다"며 김지혜의 심정을 공감했다.
김지혜는 박준형의 가스라이팅(?)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힘들다고 하면 남편이 '어차피 그 시간에 누군가 돈 벌 텐데, 네가 가면 네 돈'이라고 해서 나가서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염경환 역시 "내가 홈쇼핑 시작할 때만 해도 한물간 연예인들이 물건 팔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지금은 스타들도 많이 출연한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짚었다.
김지혜는 "1999년 '개그콘서트'로 데뷔했는데, 연예인이 돈을 많이 버는 줄 알았다. 아니더라. 그때 배동성 선배가 연예인 홈쇼핑 1세대로 '도깨비방망이' 팔아서 미국에 수영장 딸린 집까지 샀다고 하더라. 인기 없어도 홈쇼핑은 블루오션이겠다 싶어서 시작했다"고 도전 계기를 밝혔다. 그는 "첫 홈쇼핑 방송은 故 김영애 선생님 옆에서 황토팩 보조였다. 2년간 보조로 일하며 흐름을 익혔고, 주인공이 되고 싶다 생각하던 차에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현재는 박준형보다 10배 넘는 수익을 올리는 슈퍼맘이 된 김지혜. "예전엔 남편이 인기가 많아서 잡혀 사는 줄 알았는데 수익이 역전되니까 스스로 설거지한다"며 "요즘은 행사도 안 가고, 좋아하는 라디오만 한다. '개콘' 후배들 밥도 내 카드로 산다"고 뒷이야기를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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