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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직행 초신성' 박승수, 잘 살아있습니다! 뉴캐슬 U-21팀 특급조커로 3-2 극장승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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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8세 나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근황이 공개됐다.

박승수는 9일(현지시각) 영국 뉴캐슬의 노덤벌랜드 FA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2 9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3대2 승리를 도왔다.

전반 35분 션 네이브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뉴캐슬 U-21팀은 후반 13분과 18분 조 베번과 제시 윌리엄스에게 연속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박승수는 두 번째 실점 직후 반전 카드로 딜런 찰튼과 교체투입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승수는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은 박승수 투입 후 멀티골을 넣으며 3대2 승리를 챙겼다. 후반 34분 조 브라이슨이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2분 네이브가 '극장골'을 폭발했다.

박승수는 지난 7월 수원 삼성에서 뉴캐슬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친선경기에서 남다른 드리블 실력을 뽐낸 박승수는 한국인 최연소 EPL 데뷔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박승수는 8월 애스턴 빌라와의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등번호 64번 유니폼이 뉴캐슬 라커룸에 걸렸다. 아쉽게 데뷔전이 불발된 박승수는 주력 공격수들이 속속 부상 복귀하면서 현재는 U-21팀에 머물며 경험치를 쌓고 있다.

지금까지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2에서 6경기를 뛰었다. 프리미어리그2는 2016~2017시즌 출범한 21세이하 리그로, EPL, 챔피언십, 리그원에 속한 프로팀 산하 리저브 및 유스 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프리미어리그2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는 1군에 콜업될 확률이 높아진다.

뉴캐슬은 9경기에서 2승2무5패 승점 8을 기록하며 29개팀 중 23위에 자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