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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잃고 외양간 고치기' 토트넘, 제대로 꼬였다...공들여 데려온 영입, 활약하기도 전에 "심각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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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선수단 운영 계획이 꼬였다.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토트넘 스타 랑달 콜로 무아니는 턱뼈가 골절되며 예상보다 심각한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콜로 무아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그는 부상으로 인해 검사를 받게 됐으며, 우려가 발표됐다. 이 소식은 콜로 무아니와 토트넘에 좋은 소식이 아니며, 토트넘은 그의 완전 이적을 노리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유력 기자 파브리스 호킨스는 콜로 무아니의 상태에 대해 '콜로 무아니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아침 검사 결과 턱뼈 골절이 확인됐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1998년생 공격수 콜로무아니는 지난 2023년까지만 해도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유럽에서 이름을 알린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당시 활약으로 엄청난 관심을 모았던 그는 2023년 여름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당시 활약상을 고려하면 콜로무아니의 이적은 당연했다.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2022~2023시즌 2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무대까지 밟았다.

PSG로 향하며 더 큰 기대를 받았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곤살루 하무스와 함께 PSG 공격진을 책임질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9000만 유로(약 144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하지만 콜로 무아니의 PSG 생활은 순탄치 않다. 첫 시즌부터 음바페와 뎀벨레, 하무스 등에 밀려 벤치에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리그 13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는 데 그쳤다. 2024~2025시즌은 더 심각했다. 리그 10경기 출전 중 선발 출전은 2회뿐이며,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대부분 벤치를 지켰다.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유벤투스 임대를 거친 콜로 무아니는 지난여름 토트넘의 임대 제안을 수용했다. 올 시즌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지난 맨유전에서 선발로 나서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턱뼈 골절로 콜로 무아니는 당분간 결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손흥민을 떠나 보내고 대대적인 공격진 개편에 돌입한 토트넘의 계획이 예상처럼 흘러가지 않고 있다. 콜로 무아니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도 당분간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