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뛰어난 유망주를 위한 파격적인 결정을 고민 중이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0일(한국시각) '부슈코비치가 1월에 토트넘으로 조기 복귀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은 여름에 유망주들과 관련된 여러 결정을 내렸다. 마이키 무어가 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났고, 윌 랭크셔도 옥스퍼드로 향했다. 그중 부슈코비치는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부슈코비치는 임대 기간이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도르트문트전에서도 최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활약이 지속되면 올 시즌 토트넘이 그를 다시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올여름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선수단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젊은 선수들의 임대도 이뤄졌다. 부슈코비치도 그중 한 명이었다. 2007년생의 수비수 부슈코비치는 2023년 2월 16세의 나이로 크로아티아 1부 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크로아티아 1부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라도미아크 라돔, 베스테를로 등 임대를 거치며 성장했다. 이미 지난 2023년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했던 부슈코비치는 올여름 처음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시즌을 보냈다.
당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주전으로 뛰고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등이 센터백으로 뛸 수 있는 토트넘은 부슈코비치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주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임대를 결정했다. 부슈코비치는 많은 유망주들이 향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가 아닌 독일 분데스리가 승격팀인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유망주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유럽 5대 리그 1군 무대, 하지만 부슈코비치는 곧바로 함부르크에 적응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8경기에 출전한 그는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195cm의 장신을 활용한 경합 능력과 강한 피지컬로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분데스리가 9월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이는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던 손흥민조차 유망주 시절 달성하지 못한 업적 중 하나다.
부슈코비치는 직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도 완숙한 수비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패스 성공률 96%, 롱패스 성공 4회, 클리어링 10회, 인터셉트 3회, 슛 블록 2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토트넘으로서는 고민이 커지는 상황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케빈 단소 등 주전급 선수들이 있으나, 여전히 프랭크 감독은 센터백 보강을 원하고 있다. 부슈코비치의 재능을 고려하면 분데스리가 활약보다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하며 활약을 이어가는 것이 더 유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나친 활약이 토트넘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부슈코비치가 유럽 5대 리그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며, 반시즌 만에 토트넘으로 돌아오는 파격적인 결정의 주인공이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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