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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수민은 "드디어 디데이! 5일이 남았다. 큰일이 났다. 할아버지 최초로 유아차 마라톤에 나간다"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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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은 "이왕 이렇게 된 거, 이엘이와 완주할 수 있다고 화이팅 해달라"라 요청했고 이용식은 "나는 이엘이랑 완주할 수 있다! 아자아자아자!"라며 강하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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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은 "아빠 이거 나오는 거 뉴스에까지 나왔다. 그래서 기권을 못한다"라 했고 이용식은 "여의도가 보인다"라며 잔뜩 지친 채로 희망을 걸었다.
이수민은 "한 번도 안쉬었는데 우리가 어떻게 꼴찌냐. 중간에 (참가자들이) 포기했겠지"라며 한탄했다.
이용식은 "우리가 꼴지야"라며 피하고 싶었던 결과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다시 뒤에 사람들이 걷기 시작하자 이용식은 "우리가 꼴지 아니다"라며 안도하며 여정을 계속했다.
지난번보다 훨씬 좋아진 이용식의 체력. 다행히 손녀 이엘이는 아빠 원혁의 품에서 깊이 잠들었다.
결국 이용식은 모두의 응원 속에 가족들과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며 73세 할아버지의 기적을 이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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