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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트라이아웃은 일본 프로구단의 방출선수 및 독립리그 출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스로를 어필하는 자리다. 올해 참가자는 총 39명(투수 28명, 야수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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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무리캠프가 진행중인 미야자키 휴가시에서 히로시마 현장까지는 차로 6시간 거리다. 때문에 김상진 코치는 전날 훈련이 끝나는대로 히로시마로 이동, 하룻밤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트라이아웃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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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은 이번 캠프의 휴식일이기도 하다. 최근 유례없이 혹독한 마무리캠프를 치른 만큼, 선수단과 코치진 모두 모처럼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는 하루가 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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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불펜 필승조급, 가능하다면 선발 한자리를 채워줄 아시아쿼터 외국인을 찾는 입장에서 이번 트라이아웃이 더 중요한 이벤트일수도 있다.
하지만 은퇴 위기에 몰린 선수를 구제한다는 명분이 있는 만큼, 선수회가 이어받아 올해도 개최가 확정됐다.
예년 같으면 한국프로야구(KBO)에선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 행사.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선수' 레벨의 선수를 찾긴 힘들다.
올해는 다르다. 내년부터 프로야구에 아시아쿼터 제도가 새로 시행되기 때문. 일본 선수를 영입하기엔 맥시멈 금액이 너무 낮다는 비판 속 몇몇 팀들은 호주나 대만 등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일본 독립리그의 클래스는 무시할 수 없다. 앞서 한국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뛴 시라카와는 압도적 가성비를 앞세워 아시아쿼터 아닌 외국인 선수 임시 대체선수로 활약했다.
가요 슈이치로(도요타자동차)는 항저우아시안게임과 아시아야구선수권을 통해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해진 선수다. 150㎞를 넘나드는 강렬한 직구를 앞세워 김혜성을 비롯해 노시환-강백호-문보경-김주원-윤동희 등 리그 간판 타자들이 즐비했던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상대로 5⅔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이후 2023, 2025 아시아야구선수권에도 잇따라 참가해 일본의 연속 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19년 퍼시픽리그 신인왕 다카하시 레이(당시 소프트뱅크, 전 요미우리)를 비롯해 한때 주목받는 신예 투수였던 카자마 큐타(전 소프트뱅크) 모리키 오토모, 스즈키 유토, 사토 렌(이상 전 한신) 도쿠야마 쇼마(전 요코하마) 외야수 우구사 코키(전 히로시마) 등이 눈에 띈다.
현역 연장을 원하는 베테랑, 또는 거물급 노장 선수도 있다. 독립리그 출신 첫 올스타, FA 이적의 주인공 마타요시 카츠키(전 소프크뱅크) 베테랑 니시무라 타카히로(전 지바롯데), 한때 니혼햄의 마무리였던 이시카와 나오야(전 니혼햄) 등이 이번 트라이아웃에 이름을 올렸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센트럴리그 3연속 우승(2016~2018)을 이끌었던 거포 마쓰야마 류헤이(40)도 참가한다. 색다른 참가자로는 육성 선수로 뛰었던 체코 외야수 마렉 풀프(전 요미우리)도 있다.
롯데는 아시아쿼터에 대비해 일본 현지 스카우트도 신설한 바 있다. 롯데의 눈은 숨은 보석을 찾아낼까. 김상진 코치는 김태형 감독을 웃게할 '낭보'를 가져올 수 있을까.
미야자키(일본)=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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