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위기의 리버풀이 반격 카드를 꺼낸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파리생제르맹(PSG)의 비티냐 영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의 상황이 좋지 않다. 리버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리버풀은 6승5패(승점 18)를 기록하며 8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기다.
팀토크는 '리버풀은 선두 아스널(승점 26)에 8점 밀려있다.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충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코트오프사이드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이 눈여겨 보는 선수는 비티냐'라고 했다.
2000년생 비티냐는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PSG에 합류했다. 그는 PSG 유니폼을 입고 벌써 160경기 이상을 뛰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프랑스 리그1,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 등 PSG의 4관왕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리그1 11경기에 나서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팀토크는 '리버풀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담한 공격에 나설 준비가 된 것 같다. 구단 스카우터들은 비티냐를 유럽에서 기술적으로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비티냐가 리버풀에 합류하면 중원에 창의력, 공격력 등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현재 그의 가치는 9000만 유로(7900만 파운드) 수준으로 알려졌다. PSG와 2028~2029시즌까지 계약한 상태다. PSG는 비티냐를 판매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