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미키 반더벤이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되고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2일(한국시각) "미키 반더벤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보여주고 있는 놀라운 득점 행진으로 인해 얀 베르통언에 비견되고 있다"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펜하겐전에서 반더벤이 넣은 골은 그야말로 예술이었다"라고 보도했다.
반더벤은 지난 5일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공을 잡은 뒤 여러 명의 코펜하겐 선수들을 연달아 제치며 상대 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들어가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수상했을 때의 골과 유사했다. 손흥민도 이 골을 보고 반더벤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냈을 정도로 대단한 골이었다.
반더벤은 현재 토트넘의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공격수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가 팀의 핵심 득점원 역할을 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존 웬햄은 득점력까지 겸비한 반더벤이 이제 잉글랜드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웬햄은 "키가 193㎝인데 운동 능력도 뛰어난 선수다. 시즌에 6~7골은 충분히 넣어야 한다"라며 "이제는 다양한 형태의 골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코펜하겐전의 그 골은 경기장을 완전히 뒤흔든 진정한 마법 같은 순간이었고, 그가 잉글랜드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또 웬햄은 "지금 반더벤이 보내는 시즌은 마치 얀 베르통언이 토트넘에서 여러 골을 넣으며 활약하던 그 해를 떠올리게 한다"라며 "베르통언은 프리미어리그 시대 토트넘이 배출한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었다. 반 더 벤도 그 수준까지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반 더 벤이 놀라운 득점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토트넘 공격수들이 이제는 득점 분담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랭달 콜로 무아니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고, 브레넌 존슨과 히샬리송이 각각 4골을 넣었다. 마티스 텔은 2골, 윌슨 오도베르는 1골에 그치고 있다.
매체는 "최고의 팀은 어느 위치에서든 골을 만들어내야 하지만, 이제 토트넘의 공격수들도 제 역할을 다해야 할 때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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