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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월드컵경기장 관리주체인 서울시설공단은 동절기 잔디 훼손에 대한 우려로 12월10일 멜버른전과 내년 2월17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8차전 홈 경기 개최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서울시설공단은 '동절기 잔디 훼손 및 복구시간 부족으로 올해 서울의 두번째 홈 경기와 같이 잔디가 제대로 뿌리내리지 않아 잔디가 패고 선수들이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한파 발생시 그라운드 동결로 인한 선수 부상과 관람객 안전사고 위험 증가, 화장실 등 부대시설의 동파로 인한 불편도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 구단은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에 양해를 구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구단측은 '겨울철엔 전국 어느 경기장에서나 비슷한 제약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타 경기장 대관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서울월드컵경기장 사용이 불가피하다. 대관이 허가된다면 서울시와 협의 하에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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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서울 홈팬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청두 룽청(중국)과의 ACLE 홈 경기에서 '이곳(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없는 내 모습 상상한 적 없어', 'FC서울의 홈구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입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걸었고, 결국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대승적 차원에서 멜버른전 홈 경기 개최를 승인했다. 이로 인해 당장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홈 경기의 정상 개최에 대한 구단의 우려가 말끔히 해소됐다. 2월 히로시마전 홈 경기 정상 개최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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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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