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 지하철에서 한 노인이 좌석에 있는 젊은 여성 승객의 무릎에 강제로 앉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승객의 제지에도 아랑곳 않던 노인은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일어났다.
월드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퇴근길 중국 상하이 지하철 9호선에서 한 노인이 앉아있던 젊은 여성에게 자리를 양보하라고 요구했다. 여성이 이를 거절하자 그는 곧바로 여성의 무릎 위에 강제로 앉았다.
여성과 주변 승객들이 제지에 나섰지만 그는 미소를 지으며 등을 오히려 기대며 더욱 밀착을 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다른 승객들이 노인에게 노약자석을 양보했지만, 그는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결국 화가 난 여성은 신고했고, 지하철 경찰이 출동해 다음 정차역에서 노인을 하차시켰다.
상하이 지하철 측은 이미 해당 사건이 접수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법률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강제추행'에 해당할 수 있으며, 최대 10일의 구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나이가 많다고 해서 무례함이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명백한 성희롱", "해당 노인을 지하철 탑승 금지 명단에 올려야 한다" 등 비판적 입장을 전했다.
현재까지 노인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는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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