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이 파리생제르망(PSG)의 핵심 플레이 메이커 비티냐 영입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팀토크는 12일(한국시각) "리버풀이 1월 이적시장 동안 PSG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비티냐 영입을 위해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아르네 슬롯 감독의 전술 체계에 곧바로 녹아들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다만 리버풀이 실제로 이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나온다.
리버풀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리버풀은 지난 1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0대3으로 참패했다. 최근 반등하는 흐름이 꺾이면서 또다시 고민은 커지고 있다.
결국 해법은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전력 보강이다. PSG의 미드필더 비티냐가 리버풀의 주요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커트오프사이드는 리버풀이 미드필더 비티냐를 1월 이적시장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슬롯 감독은 현재 팀의 중원 업그레이드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비티냐가 그 핵심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비티냐는 지난 2022년 FC 포르투에서 PSG로 이적한 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9경기에 출전해 21골 2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비티냐는 지난 18개월 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이 기간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1, 프랑스컵을 모두 제패했다.
비티냐는 중원 깊숙한 위치에서도 창의성과 공격 전개 능력, 뛰어난 기술력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다. 그를 PSG에서 데려오는 일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티냐는 최근 발롱도르 3위에 올랐으며, 이적 시장 가치만 약 9000만 유로(약 1520억원)로 평가된다. 그는 2028~2029시즌 종료까지 계약이 남아 있으며, PSG는 그를 절대 매각할 수 없는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매체는 "PSG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일부 고액 주급자 정리를 고려하고 있지만, 비티냐는 절대 방출 대상이 아닌 핵심 전력으로 분류된다"라고 했다.
한편, 비티냐가 팀을 떠난다면 이강인에게는 기회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플레이메이커로 뛰는 이강인에게 비티냐는 경쟁 대상이다. 지난 시즌 미드필드 진영에서조차도 기회를 받지 못한 이유는 비티냐가 붙박이 주전으로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