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이 MC들의 무례한 태도로 네티즌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11일 공개된 '보석함' 시즌4 EP.21 '빼빼로데이에 빼어난 미모의 셰프 어렵게 모셨습니다, 엄지훈' 영상에는 코미디언 엄지윤이 부캐인 '엄지훈'으로 출연했다.
'보석함'은 유명 남자 연예인들이 출연, MC 홍석천과 김똘똘의 관심과 흥미를 한 몸에 받는 콘셉트다. 그런데 이번 회차에서는 MC 홍석천과 김똘똘이 엄연한 남자 부캐인 '엄지훈' 콘셉트로 출연한 엄지윤을 여자 게스트처럼 대하면서 문제가 생겨났다.
영상 초반 엄지훈(엄지윤)이 등장할 때부터 두 MC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홍석천은 "작가들이 '자석함' 채널이랑 착각한 거 아니냐" "XX 짜증난다" 는 발언들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가장 논란이 커진 장면은 영상 후반부 '빼빼로 게임' 미션에서 터졌다. 빼빼로를 사용하는 게임 설명에 홍석천은 엄지훈(엄지윤) 앞에서 대놓고 "XX 짜증나는데"라며 정색했다.
이를 지켜본 구독자들은 "선 넘었다", "기분 나쁘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영상 댓글 창에는 "홍석천이나 제작진이나 아무리 유튜브라도 적정선은 있어야 한다", "엄지윤 너무 고생했다, 사과 받아야 한다", "MC가 게스트 역량을 못 따라갔다", "세계관에 이입할 생각이 없으면 왜 부캐로 부른 거냐", "적당히 무례했어야지" 등 부정적 반응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 대다수는 엄지윤이 '엄지훈'이라는 부캐로 출연했으니 MC들 역시 그 세계관에 맞춰 예우를 갖췄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엄지윤의 몰입과 노력이 '하드캐리'했다는 평가와 함께 MC들의 준비 부족과 무례함이 프로그램 몰입도를 떨어뜨렸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논란을 두고 유튜브 예능의 '선 넘는 예의'가 도마 위에 오르며 향후 제작진 등의 사과문 게재 등 후속 조치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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