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최근 73세 고령 환자의 7㎝ 크기 '신세포암'을 로봇 부분절제술로 제거해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장에 발생하는 4㎝ 이상 종양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절제술을 시행하지만,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풍부한 고난도 로봇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크기가 더 크더라도 신장 기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선택적으로 부분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신장을 보존하면 만성신부전 위험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투석 가능성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김 모씨(73, 남)는 한쪽 신장에서 약 7㎝ 크기의 신세포암과 함께 방광에서도 방광암이 발견됐다. 이상욱 교수는 다빈치 Xi 로봇수술기를 활용해 수술 부위를 3D 화면으로 최대 15배 확대해 정밀하게 종양만 절제하는 로봇 신장 부분절제술을 시행했다. 신장 부분절제술은 출혈을 줄이기 위해 신장 동맥을 일시적으로 결찰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에 속한다. 방광암은 내시경을 이용한 경요도절제술로 제거했다.
이상욱 교수는 "환자에게서 두 가지 암이 동시에 발견되고 신장 종양 크기도 컸지만, 신장 기능을 지키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부분절제술을 선택했다"며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다양한 고난도 로봇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수술을 시행해 최적의 치료 결과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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