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英 독점, 토트넘 손흥민 공백 우습게 본 죄! 히샬리송 믿은 죄!...1월 이적시장 초대형 스트라이커 영입 도전

by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일하며 토트넘 정보력에 능통한 피터 오 루크는 12일(한국시각) 독점 보도라며 '토트넘은 랜달 콜로 무아니의 부상 이후 1월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의 두 공격수를 잠재적 영입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콜로 무아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턱뼈 골절 부상을 입은 뒤 최대 8주 동안 결장할 수 있으며, 이 부상은 토트넘이 이적시장에 다시 나서도록 설득할 수도 있다. 콜로 무아니는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초반 두 달 동안 결장했으며, 올해가 끝날 때까지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득점력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이다. 손흥민이라는 확실한 득점원을 잃은 뒤에 제대로 된 득점력 있는 공격수를 보강하지 않은 후유증이 제대로 닥쳤다. 현재 팀 최다 득점자가 센터백인 미키 판 더 펜인 상황에서는 성적 향상을 기대하기가 어렵다.기존 공격수들이 너무 부진한 영향도 크다. 거액을 주고 영입한 도미닉 솔란케는 발목 부상으로 이번 시즌에 전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히샬리송은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마티스 텔과 윌손 오도베르의 발전은 더디며 브레넌 존슨은 주전 경쟁에서도 밀린 상태다. 손흥민 등번호를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는 3달 가까이 데뷔골조차 신고하지 못하는 중이다. 모하메드 쿠두스 정도만 제몫을 해주고 있지만 쿠두스는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경기력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던 콜로-무아니마저 쓰러진 상태에서 토트넘은 히샬리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콜로-무아니가 턱뼈 골절에서 돌아온다고 해도 경기력이 괜찮을지 의심스러운 상황. 이에 토트넘은 새로운 득점원을 모색 중이다.

오 루크는 '토트넘은 이달 초 유벤투스의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와 연결된 바 있으며,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블라호비치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25살인 블라호비치의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만료될 예정이며, 1월은 유벤투스가 그를 통해 이적료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2000년생 블라호비치는 득점력만큼은 검증된 자원이다, 피오렌티나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토트넘 이적설도 있었던 선수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에는 연봉과 이적료에 못미치는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시즌 20골은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토트넘은 블라호비치만 노리는 게 아니다. 오 루크는 '블라호비치의 팀 동료 조너선 데이비드 역시 토트넘이 주시하고 있는 이름으로, 구단은 공격진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역시 과거에 토트넘과 연결된 적이 있는 선수지만 이번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에서 너무 부진해 방출설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유벤투스에서는 아쉽지만 프랑스 리그에서 워낙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기에 토트넘이 충분히 노릴 만하다.이외에도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이반 토니와도 다시 연결되는 중이다. 토니는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밑에서 인생 최고의 성적을 낸 선수라 프랭크 감독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누구를 영입하던 토트넘은 확실한 손흥민 후계자를 영입하지 않은 대가를 치르게 되는 셈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믿을 만한 자원을 영입했다면 시즌 초반부터 고생하지 않았을뿐더러, 겨울 이적시장에 새롭게 나설 필요도 없었다. 히샬리송 처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마당에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추가하면 악성 재고가 쌓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