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축구대표팀 축하합니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12일 '중국 초신성' 왕위둥(22저장)의 유럽 빅리그 진출설을 다룬 기사에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 합성 사진을 올렸다.
이를 접한 대중은 '대한민국 괴물 센터백' 김민재 소속팀인 뮌헨이 왕위둥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여길 법하다. 하지만 기사 내용은 뮌헨과는 아무리 봐도 무관하다.
'소후닷컴'은 우선 왕위둥에 대해 '중국 축구는 '탈자본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반적인 발전 방향에 큰 변화를 겪었다. 높은 이적료에 의존하던 과거 모델은 점차 역사에서 사라졌고, 각 구단은 유망주 육성에 전략적 초점을 맞췄다. 점점 더 많은 유망주가 유럽에서 높은 수준의 훈련을 받을 기회를 얻었고, 유소년과 해외 훈련을 병행하는 게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18세 왕위둥이 이런 변화를 대표하는 인물이 됐다'라고 소개했다.
왕위둥은 올 시즌 중국슈퍼리그에서 11골6도움을 폭발하며 리그 최고 레벨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중국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될 정도로 중국 축구계가 주목하는 '구세주'다. '소후닷컴'은 '왕위둥은 뛰어난 스프린트 스피드, 양발잡이 능력, 일대일 돌파, 높은 슈팅 효율 등을 자랑한다. 국내 당국의 지원이 있다면,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가 그의 첫 해외 진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왕위둥 영입에 적극적인 팀의 이름도 공개했다. 독일 2부 다름슈타트다. '소후닷컴'은 '다름슈타트가 왕위둥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름슈타트는 왕위둥이 매우 빠른 윙어지만, 양발 모두 정확한 슈팅을 구사한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름슈타트는 1부 승격을 위해 1월 이적시장에 공식 제안을 할 예정이다. 왕위둥의 행선지는 독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분데스리가나 프리미어리그로 바로 진출하는 것보다 2부가 왕위둥의 현재 성장세에 더 적합하다. 왕위둥은 독일 축구 문화에 익숙해지고, 경기 중 독일어를 배우며, 치열한 경쟁 환경에 점진적으로 적응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왕위둥이 전 중국 대표팀 에이스 우레이를 능가할 수 있다고도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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