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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표 드라마 11월 화제성 장악…'태풍상사'·'친애하는 X'·'조각도시' [고재완의 Show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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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의 ShowBIZ]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세 편이 11월 안방극장의 화제성을 나란히 장악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11월 첫째 주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tvN '태풍상사'가 1위,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가 2위,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자사가 제작하고 최근 종영한 '폭군의 셰프'(8~9월), '신사장 프로젝트'(9~10월)가 각각 올해 tvN 토일드라마 최고시청률 17.1%, tvN 월화드라마 최고시청률 9.1%를 기록하며 입증한 시청 성과를 11월에도 이어가고 있다.

먼저 tvN '태풍상사'가 11월 첫째 주 화제성 1위에 오르며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1997년 IMF를 배경으로 한 '태풍상사'는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작품. 시청률도 최근 전국 가구 평균 9.4%, 최고 10.6%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도 4주 연속 진입하며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이어 파격적인 소재와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가 화제성 순위 2위에 올랐다. 휘몰아치는 전개와 예측 불가한 반전, 그리고 김유정을 비롯한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이 몰입감을 높인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친애하는 X'는 홍콩·인도네시아·필리핀 등 7개 국가 HBO Max TV쇼 부문과 미국과 캐나다 비키(Viki)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일본 디즈니+에서도 3위까지 오르며 글로벌 차트를 장악했다.

또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 역시 공개 첫 주 만에 화제성 순위 3위에 안착했다. 지창욱, 도경수 주연의 '조각도시'는 스케일과 완성도 높은 액션을 선보이는 고퀄리티 장르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조각도시'는 지난 9일 기준 디즈니+ 월드와이드 4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과 대만에서는 1위에 올랐다.

작품이 흥행하며 세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 역시 나란히 순위권에 오르며 화제성 올킬 중이다. 펀덱스 발표 11월 첫째 주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조각도시'의 지창욱이 1위, '친애하는 X'의 김유정이 2위, '태풍상사'의 이준호와 김민하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언급된 세 작품은 높은 화제성 외에도 90년대 시대상을 반영한 디테일한 고증(태풍상사), 과감한 장르적 도전(친애하는 X), 영화에서 시리즈로의 성공적인 트랜스미디어 사례(조각도시)라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들"이라며 "참신한 소재와 새로운 문법의 웰메이드 작품 제작을 위해 지속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