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환경부 지정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센터장 강민성)가 석면 피해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힐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석면피해인정자 90여명이 참여한 올해 힐링캠프는 총 3회(10월 27일, 10월 28일, 11월 4일~5일)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참가자는 센터가 실시한 석면피해 건강영향조사에서 폐질환 이상소견을 받은 서울, 경기, 대전, 충남 등 전국 석면피해자들이다.
힐링캠프에서는 정부가 시행하는 석면피해구제제도 소개를 비롯해 ▲생태체험 및 문화탐방 ▲석면질환 예방 및 관리 교육 ▲전문의 진찰 및 상담 ▲호흡재활 및 건강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힐링캠프 교육에는 강민성 센터장의 '폐질환&만성질환'에 대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돼 만성질환 및 폐질환의 주요 증상, 종류, 예방·관리법 등 폐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강민성 센터장은 "석면피해자의 심신 안정과 긍정적 삶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힐링캠프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석면피해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환경부로부터 2009년 최초 지정된 이래 지금까지 석면광산, 석면공장, 수리조선소, 슬레이트 밀집지역 등 전국의 석면 피해 우려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왔다. 이를 통해 수많은 ▲석면피해의심자 ▲석면피해자 ▲잠재적 석면피해자를 발굴하는 등 석면피해자들의 구제에 힘쓰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