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배우 최화정이 최근 삶에 대해 느낀 것들을 진솔하게 밝혔다.
13일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채널에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낙지가 냉면을 비벼줘. 드디어 찾아간 최화정♥김숙'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최화정은 김숙과 지인들과 만나 추억 이야기를 꺼냈다. 최화정은 한 지인이 함께 자주 갔던 카페를 언급하자 "사장님이 돌아가셨다"라며 비보를 전했다. 갑자기 숙연해진 분위기에 김숙은 "쉽지 않다. 언니들의 대화는 꼭 나중에 죽는 걸로 끝나더라"라며 분위기를 살짝 띄웠다.
최화정은 지인들에게 최근 촬영차 결혼정보 회사를 다녀왔다고 전했고, 지인들은 깜짝 놀라며 "돈 많은 게 1순위던데 그러면 너 1순위다"라고 말했다.
최화정은 "게다가 난 명도 얼마 안 남았다. 그러면 너무 좋아하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고 김숙은 "또 언니들의 대화는 죽는 걸로 끝났다"라고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최화정은 "근데 죽음이 너무 가까이 있다. 진짜 우리 다 쓰고 즐겨야 한다. 죽음이 너무 가까우니까 잘 살아야 한다. 언니도 이런 거 다 정리해. 뒷사람이 정리하면 아무 가치가 없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숙도 공감하며 "나도 이제 시간이 많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잘 누리며 살까 싶다. 4~5년 전부터 캠핑은 핑계고 놀러 다니고 있다"라고 말했고, 최화정은 "난 50살에 (김숙처럼) 이런 생각을 안 했다. 난 요즘에 느끼고 있다. 정리할 건 정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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