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미디언 김숙이 벌써부터 연말 시상식 준비에 돌입했다.
김숙은 13일 공개된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대한민국을 뒤흔든 "낙지가 냉면을 비벼줘" 드디어 찾아간 최화정♥김숙'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이 영상에서 김숙은 최화정과 함께 디자이너 손정완 쇼룸을 찾았다. 최화정은 손정완을 두고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부자인 언니야"라고 소개했고 건물 한 채를 가득 채운 규모의 쇼룸은 그 말 그대로 '성공의 상징' 같았다.
최화정은 김숙에게 "올해 연말 3사 시상식, 다 갈 거잖아. 옷을 좀 제대로 입어야지"라며 연말 시상식에 입고 갈 '인생 드레스'를 선물하기로 했다.
이에 김숙은 "나는 몇 년 전부터 드레스는 안 입기로 했다"며 "너무 화려해도 안 되고 또 너무 수수해도 안 되고 코미디언 시상식 의상은 애매해서 늘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최화정은 이미 "언니가 너 생각하면서 골라놨어"라며 준비해둔 옷들을 하나씩 내밀었다
김숙이 첫 번째 룩을 입고 나오는 순간, 최화정과 손정완은 동시에 감탄을 터뜨린다. "야, 약간 일본 디자이너 느낌 난다"고 평한 김숙은 또 다른 옷을 입었다. "대상 코미디언 김숙!" 상상 속 수상 소감까지 말하며 여러 벌을 번갈아 입어 본 김숙은 딱 맞는 한 벌의 룩을 픽했다.
최화정은 "자, 대상 코메디언 김숙!"이라고 외쳤고 김숙은 실제 시상식 무대에 선 것처럼 "옷을 선물해 주신 최화정님, 꽃을 디자인해 주신 손정완 언니께 이 영광을 바칩니다. 오늘부터 기도 들어갑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연습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