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다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까지 주시해야 할 판이다. 이반 토니가 내년 1월 토트넘 이적을 위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3일(한국시각) "이반 토니가 2025년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이적을 위해 스스로 움직이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토니는 지난해 브렌트포드를 떠나 사우디 알아흘리에 합류했다. 토니는 2024~2025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토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희망을 되살리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토니는 브렌트포드 시절 4년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뛰었다. 옛 스승과 재회하기 위해 토트넘 이적을 적극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알아흘리가 그를 놔줄지다.
매체는 "알아흘리가 이번 겨울 토니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토트넘의 희망은 좌절된 상태"라고 전했다.
현실적으로 토니가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주요 리그로의 복귀가 필요하다. 다만 알아흘리가 공격의 핵심인 토니를 손쉽게 내보낼 리가 없다.
브라이언 킹 토트넘 전스카우터는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토니가 선택권을 가진다면, 그건 논쟁의 여지가 없다. 그는 토트넘으로 갈 것"이라며 "내가 그라면 1월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려 할 거다. 본인과 에이전트가 적극적으로 이를 요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킹은 "월드컵 이후 필요하다면 다시 사우디로 돌아갈 수도 있다"라며 "그가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토니의 영입은 토트넘뿐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게도 호재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가 부재하다. 올리 왓킨스는 아스톤빌라에서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고, 마커스 래시포드는 중앙 공격수로 자연스럽지 않다.
매체는 "토니는 해리 케인의 완벽한 백업으로 평가되지만, 투헬 감독은 그가 사우디에서 뛰고 있기에 선발을 고려하지 않는다"라며 "따라서 토트넘이 1월에 토니 영입을 성사시킨다면, 그는 최소한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며, 나아가 최종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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