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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 방시혁X뉴진스에 소신 발언 "둘의 문제를 섞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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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작곡가 윤일상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뉴진스의 일탈에 대해 소신발언을 내놨다.

윤일상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TV'에서 "왜 얘기 안 했냐고? 방시혁과 뉴진스에 대한 생각 l 프로듀썰 윤일상 EP.21 혼썰5"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윤일상은 "왜 뉴진스 이야기하는데 방시혁 형님 재판 이야기가 나오냐. 두 이슈를 섞으면 안된다. 내가 말한건 뉴진스가 본질이다. 방시혁 형님이 잘못한게 있으면 벌 받겠지. 그런데 그건 뉴진스와 다른 이슈잖아. 그걸 왜 섞어"라며 "난 지금도 뉴진스가 잘 되길 바란다. 그 나이에서만 나오는 청량함, 목소리, 율동이 있다. 시간 지나면 안 나온다. 어른들 때문에 그 시간을 놓치고 있는게 안타까운데 방시혁 형님 이야기가 왜 나와"라고 별개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앞서 윤일상은 탈 어도어를 선언하고 방시혁 의장의 하이브 하위 레이블인 어도어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뉴진스에 대해 "한마디만 하겠다. 계약은 장난이 아니야"라고 뼈있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이후 뉴진스 극성팬들이 윤일상에게 악플을 달며 "왜 방시혁 의장 이야기는 안하냐"고 비난했던 바. 이에대해 윤일상은 "이슈를 섞지 말라"고 정리한 셈이다.

방시혁은 금융당국으로부터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기업 공개 계획이 없다고 기존 투자자들을 속여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 설립한 사모펀드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하고, 자신은 사전에 체결한 주주간 계약에 따라 약 1900억원의 부당이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 소송 1심에서 완벽하게 패소했다. 결국 이날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의 품에 안겼고 어도어는 "멤버 해린과 혜인이 가족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며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2시간 반 뒤 민지·하니·다니엘도 별도 입장을 통해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며 "한 멤버가 남극 체류 중이라 전달이 늦어졌고, 어도어의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알리게 됐다"고 복귀를 일방 통보했다. 이에 어도어는 "세 멤버의 복귀 의사에 대해 진위를 확인 중"이라고 짧게 입장을 남긴 상태다.

이제 칼자루는 어도어가 쥐었다. 전속계약 분쟁 소송에서 이겼다는 것이 멤버들과의 계약 관계 효력이 인정되었다는 것이지 멤버들을 모두 받아줘야 한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이다. 뉴진스가 완전체로 활동할 수 있을지 팬덤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