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서현진이 올겨울, 따뜻한 감성으로 돌아온다.
배우 서현진이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14일 제작진이 공개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서현진, 유재명, 윤세아, 장률, 트와이스 다현 등 주연 배우들이 총출동해, 실전 같은 열연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러브 미'는 겉으론 평범하지만 저마다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가족들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올겨울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실 예정이다.
서현진은 외로움을 품은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 역을 맡았다. 그는 단단한 일상 속 숨겨진 결핍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특유의 공감 연기를 예고했다. 유재명은 준경의 아버지 '서진호'로 분해 오랜 죄책감과 부성애를 깊은 눈빛과 호흡으로 표현했다.
이시우는 불안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막내 '서준서'를 연기하며 청춘의 복잡한 감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윤세아는 밝고 사교적인 낭만 가이드 '진자영'으로 출연, 특유의 생기 넘치는 에너지로 극에 온기를 더한다. 장률은 준경의 옆집 남자이자 음악감독 '주도현'으로 등장해, 절제된 감정과 따뜻한 카리스마로 어른 멜로의 깊이를 더했다. 트와이스 다현은 준서를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온 '지혜온' 역을 맡아 맑고 단단한 감정선을 그린다.
제작진은 "겉으론 괜찮은 척 살아가지만 사실은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이 서서히 열리는 이야기가 조용히 스며들었다"며 "그 따뜻한 공기가 화면에서도 느껴질 수 있도록 세밀하게 담고 있다"고 전했다.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는 오는 12월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1·2회가 연속 방영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