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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보다 설렐 수 없다, '메날두급' 역대 최고 파트너 탄생? 21세기 최강 레반도프스키 영입설 "LAFC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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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 옆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설 수 있을까.

이적시장 전문가인 에크렘 코누르는 13일(한국시각) 독점 보도라며 "레반도프스키를 위해서 세계적인 경쟁이 시작됐다"고 전하면서 레반도프스키를 원하고 있는 구단들의 목록을 전했다.

코누르는 "페네르바체는 1년 6개월 계약을 노리고 있고,AC 밀란은 완전 자유이적을 원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에게 관심 있는 구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 나스르, 알 힐랄, 네옴 SC, 인터 마이애미 그리고 LAFC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유럽 구단 3팀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연봉 2000만달러(약 219억원) 이상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로, 폴란드 역사상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의 커리어는 2010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을 때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다. 위르겐 클롭 체제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며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도르트문트에서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2회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하며 독일 무대 최정상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2014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자유계약 이적한 뒤, 레반도프스키의 커리어는 절정에 이른다. 그는 뮌헨에서 무려 300골 이상을 넣으며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9~2020시즌부터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상의 파괴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역사적인 트레블을 이끌면서 발롱도르 0순위로 지목됐지만 코로나19로 문제로 시상식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겪었다.

2020~2021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 게르트 뮐러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40골)을 49년 만에 깨뜨렸다. 2021~2022시즌에도 무려 시즌 48골을 터트리면서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우뚝 섰다.

2022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에도 레반도프스키는 변함없는 득점 본능을 보여주며 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대표팀에서도 폴란드 최다 득점자 기록을 보유하며 국가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커리어 동안 보여준 꾸준함, 결정력, 경기 이해도는 그를 시대를 대표하는 '완성형 스트라이커'로 만들었다.하지만 레반도프스키도 조금씩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1988년생으로 사실 은퇴했어도 이상한 나이가 아니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로 지금도 활약할 수 있는 것.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트라이커를 교체할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레반도프스키가 여전히 대단하지만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레반도프스키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레반도프스키는 아직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최근에 밝혔다.

만약 레반도프스키가 미국행에 관심이 있다면 LAFC행도 충분히 가능하다. 미국에는 지정선수(Designated Player)라는 독특한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샐러리캡 규정이 있지만 지정선수로 지목된 3명은 샐러리캡에서 제외된다. 손흥민도 LAFC에서 지정선수다. 현재 LAFC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만 지정선수라 1명을 새롭게 추가할 수 있다. 레반도프스키를 데려올 수만 있다면 LAFC는 지정선수 계약을 충분히 고려할 법하다.

손흥민과 부앙가에 레반도프스키가 추가된다면 LAFC는 유럽 빅클럽 수준의 파괴력을 보유하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