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강태오가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호연으로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강태오는 지난 1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내면의 상처를 간직한 세자 이강 역으로 분해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흡인력 있는 열연으로 매 순간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4회 방송에서는 박달이(김세정)를 향해 점차 마음이 기울며 혼란스러워하는 이강의 내면과 억눌러왔던 진심이 터져 나오는 폭발적인 감정선이 깊이 있게 그려졌다. 이강은 왈패들의 위협 속에서도 끝까지 달이를 지키기 위해 정면으로 맞서며 위험을 개의치 않는 결단력을 보여줬고, 죽음의 위기에 놓인 달이를 구하려 사력을 다하는 모습으로 간절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꾸만 위험에 빠지는 달이의 곁을 지키며 걱정과 분노가 뒤섞인 감정을 쏟아낸 이강은 점점 깊어지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폐빈과 같은 말을 하는 달이의 모습에 애써 외면해왔던 감정을 터뜨렸다. "왜 또 내 마음에 뿌리를 내리냐는 말이다"라는 이강의 진심이 담긴 대사와 함께 분노와 그리움, 희망과 절망이 뒤섞인 듯한 절박한 표정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며 단숨에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강태오는 극의 서사를 이끄는 대체불가 호연을 펼치며 차원이 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진심이 돋보이는 로맨스 연기로 설렘을 전하는 한편, 이운(이신영)을 구해내고 박달이를 향한 주변의 위협을 막아서는 과정에서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고루 선사했다. 감정과 분위기를 동시에 아우르는 그의 연기는 극 전개 전반에 걸쳐 독보적인 장르 변주를 더하며, 작품의 인기 상승세를 견인하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극 중 박달이에 대한 걱정과 관심, 애틋함까지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오가면서 시크함, 세심함, 애절함이 담긴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모두 담아내 이강이란 인물을 만인의 '최애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지난 4회 방송 말미에는 이강과 박달이의 영혼이 뒤바뀌는 극적인 전개가 펼쳐진 상황. 강태오가 박달이의 영혼을 지닌 이강의 모습을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표현할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로, 매주 금, 토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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