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데뷔 23년차' 배우 김유정이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털어놨다.
16일 '요정 재형' 채널에는 '4살 때부터 우리 모두 함께 키운(?) 유정이의 방송, 그리고 그 이면의 이야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김유정은 최근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를 통해 소시오패스 백아진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 바. 김유정은 "캐릭터가 그렇다 보니 현장에서는 (배우들과) 교류가 많이 없었다. 몰랐는데 '촬영 끝나니까 다시 착해졌다. 눈이 달라졌고 인상이 돌아왔다'라고 하더라. (촬영할 때는) 일부러 그런 건지 그냥 저한테 말을 안 걸더라"라고 털어놨다. 정재형은 "무서워서 그랬나? 네가 너무 선배님이어서 다 널 선배님이라고 하지 않니?"라며 궁금해했고 김유정은 "다 그렇지도 않다. 그냥 편하게 하는 분들도 계시다"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유정아'라고는 불러도 되지만 선배 대접은 해줬으면 좋겠고?"라며 농을 던졌고 김유정은 "어느 정도 예의는"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것 때문에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저는 굉장히 많이 노력을 한다. 촬영할 때는 항상 전화도 많이 한다. 1~2주에 한 번씩 다 전화를 건다. 괜찮으신지, 컨디션이 어떠신지, 씬을 찍을 때 안 풀리는 게 없었는지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너무 교감선생님 같지 않니?"라고 물었고 김유정은 "아 그래서 말을 안 걸었나?"라며 웃었다. 정재형은 "너도 주연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하는구나"라며 말을 이어갔고 김유정은 "많이 하려고 한다. 분위기가 안 좋아지지 않기 위해, 다 같이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노력하는 편"이라고 주연으로서 책임감을 밝혔다.
정재형은 "주연이 그런 거다. '나 주연이야! 레드카펫 깔아~'이게 아니라, 감독보다 더 주변 사람들을 챙기고 합을 맞춰야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유정은 2003년 4세 나이에 광고 모델로 데뷔했으며 어느덧 데뷔 20년을 넘긴 중견 배우가 됐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구미호: 여우누이뎐'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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