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김건모가 웃음을 찾았다.
김건모는 15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전국투어 '김건모' 두 번째 공연을 열었다. 9월 부산에서 복귀 신고식을 치른 김건모는 지난달 대구를 거쳐 6년만에 수도권 공연장에 입성했다.
"푹 쉬다 5년쯤 됐을 때 이제 때가 됐구나 했는데 '홍삼은 6년'이란 광고를 보고 1년 더 푹 쉬고 아주 잘 좋게 나타난 김건모"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건모는 '핑계' '잘못된 만남' '사랑이 날 슬프게 할 때' '당신만이' 등 주옥같은 히트곡 메들리로 2시간 30분여에 걸친 공연을 꽉 채웠다.
김건모는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댓글에 신경쓰지 않고 살겠다. 멋지게 늙은 귀여운 영감이 돼 항상 여러분 곁에 맴돌겠다"며 관객들을 향해 큰절을 했다.
김건모는 12월 20일 대전, 내년 1월 서울에서 '김건모'를 이어간다.
김건모는 2019년 성폭행 의혹에 휘말려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유흥업소 종사자 A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 김세의 강용석과 함께 김건모를 고소 고발했다. 이 여파로 김건모는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전국투어도 중단했다.
검찰은 2021년 11월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A씨는 항고 및 재정신청을 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이로써 김건모는 성폭행 누명을 벗었지만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이혼하는 아픔을 겪으며 6년간 활동을 쉬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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