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현 시점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크랙이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할 수 있을까.
본머스가 앙투안 세메뇨를 이번 시즌 종료까지 붙잡아 두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지만 빠르면 1월 이적시장에서 그의 이탈을 막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미 지난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등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은 세메뇨는 7월 구단과 재계약에 합의하며 잔류를 택했지만, 올 시즌 거침없는 활약을 이어가며 다시 한 번 이적시장 중심에 서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8일(한국시각) '본머스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그를 지키고 싶어하지만 빠르면 1월에 세메뇨가 팀을 떠나는 것을 막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마지못해 받아들이고 있다. 세메뇨는 지난여름 맨유와 토트넘을 포함한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7월까지 계약 기간이 연장되는 새로운 계약에 서명했고, 지금까지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래틱은 지난 여름 세메뇨가 본머스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비교적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다고 폭로했다. 매체는 '본머스는 새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하는 데 동의했다. 지난 이적시장 동안 세메뇨를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약 7000만 파운드(약 1346억원)로 알려졌으나, 이번 겨울 이적시장의 공식 판매 가격은 6500만파운드(약 1250억원)로 설정되었다. 이 금액은 특정 시한 내에 발동되어야 하며, 이 경우 본머스는 팀 최고의 선수를 대체할 시간을 몇 주 확보하게 되고, 해당 조항은 어떤 팀에게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세메뇨는 지난 여름,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접촉했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2023~2024시즌 본머스로 이적한 뒤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리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세밀함은 떨어지지만 양발을 사용할 수 있으며 드리블과 스피드에서 폭발력이 있는 선수다. 공격에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1골 6도움으로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단 11경기 만에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골 결정력도 좋아지면서 세밀함도 개선된 모습이다.
최근 세메뇨의 행선지 후보로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토트넘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손흥민의 장기적 후계자를 모색 중인 상황에서 세메뇨의 폭발력과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쿼드 구성을 고려하면, 그를 영입할 경우 손흥민의 측면과 중앙을 병행할 수 있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이어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할 때, 본머스는 이미 전 포지션을 대상으로 대체 후보군을 면밀히 탐색 중인 것으로 보이며 세메뇨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한 플랜B 역시 가동된 상태로 평가된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과연 토트넘이 손흥민의 후계자로 지목한 세메뇨의 6500만파운드 바이아웃을 단행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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