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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30구 1만5000원인데 난각번호 4번?” 이경실 판매중인 달걀 사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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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조민정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판매 중인 달걀이 '난각번호 4번' 제품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가격 논란까지 번지고 있다.

최근 방송인 조혜련은 자신의 SNS에 이경실이 진행 중인 달걀 사업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튼실하다", "알이 다르다", "옐로우와 화이트의 조화"라는 문구와 함께 제품 사진을 공개했지만, 여기서 소비자들의 시선이 멈췄다. 사진 속 난각번호가 '4'였기 때문.

난각번호는 닭의 사육 환경을 나타내는 지표로, 숫자가 낮을수록 자유로운 환경을 의미한다. 1번은 방사 사육, 2번은 평사, 3번은 개선 케이지, 그리고 4번은 가장 밀집도가 높은 기존 케이지 사육 방식이다. 즉, 이경실이 판매하는 달걀은 사육 환경 등급에서 가장 낮은 4번으로 분류되는 셈이다.

여기에 가격도 논란을 키웠다. 해당 제품은 30구 기준 1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일부 소비자들은 "방사 사육 1번 달걀과 비슷한 가격대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제점을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조업체 측도 해명에 나섰다. 업체 관계자는 "사육 환경이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모든 농가가 1번 환경을 갖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4번 환경에서도 우수한 원료와 사료를 사용해 품질 높은 달걀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산업 발전의 또 다른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실은 지난 8월 자신이 해당 브랜드 모델을 맡게 됐다고 밝히며 온라인 달걀 사업을 시작한 배경을 공개한 바 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언니에게만 달걀 프라이를 해주던 기억 때문에 "누구나 좋은 달걀을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사업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