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 최산이 고향 남해에 걸린 한 현수막 때문에 깜짝 놀랐던 사연을 공개했다.
17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측은 '"표정을 가리고 올렸어요" 최산, 무대 위 맹수 같은 카리스마의 안경 퍼포먼스♨'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방송은 '물 좀 먹은 사람 특집'으로 꾸며져, 샘 해밍턴·최현우·우주소녀 다영·에이티즈 최산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펼쳤다.
최근 한국 보이그룹 최초로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세계적 주목을 받은 에이티즈. 특히 최산은 팬들 사이에서 '북부대공'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소개됐다.
이상민은 이 별명에 대해 "북부대공이라는 건 한마디로, 북쪽의 추운 지역을 지배하던 카리스마 있는 인물 같은 이미지다. 하얀 피부에 넓은 어깨, 날카롭고 차가운 눈매를 가진, 강인한 분위기의 사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탁재훈은 "얘 아닌 것 같다. 너무 예쁘게 생겼다"라고 반박했고, 이상민은 "앉아 있을 때랑 무대 위에 있을 때랑 차원이 다르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상민은 최산에게 "성공한 아이돌이지 않냐. 남해에 현수막까지 걸렸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고, 최산은 "제 입으로 말하기 좀 죄송한 부분인데, 'BTS 선배님 물렀거라'라고 걸렸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준호는 "어르신들이 건 거니까.."라고 수습에 나섰고, 최산은 "너무 경사다 보니 기쁜 마음에 해주신 건데, 바로 어머니한테 전화 드려서 '엄마 저건 안될 것 같아'라고 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에이티즈는 2018년 10월 미니 1집 '트레저 에피소드 1 : 올 투 제로(TREASURE EP.1 : All To Zero)'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