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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 역대 최악의 영입' 손흥민 발끝도 못 따라갔다, 한 시즌 못 버티고 OUT..."1월 이적 계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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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 시즌도 버티지 못할 위기다. 손흥민 후계자라는 기대가 무색하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7일(한국시각) '마티스 텔이 상황에 따라 1월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로마가 마티스 텔 임대 영입에 관심이 있다. 텔은 올 시즌 초반 유럽챔피언스리그 스쿼드에서 제외되며 어려움을 보냈다. 다만 그는 이제 다른 곳으로 이적해 자신의 성장 계획을 지속하고자 할 수 있다. 소식에 따르면 로마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텔을 임대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알려졌다. 텔은 왼쪽 윙어와 중앙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전했다.

한때 토트넘에서 공격진의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2005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던 텔은 2023~2024시즌 당시 해리 케인의 이적으로 입지가 좁아졌다. 기회가 줄어들자, 텔은 지난 1월 임대를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당시 회장이었던 다니엘 레비를 비롯해 토트넘 수뇌부는 텔의 완전 이적을 결정했다.

'제2의 손흥민'이라는 기대치가 무색하다. 텔의 활약은 임대 시즌부터, 완전 이적한 올 시즌까지 꾸준히 기대 이하다. 올 시즌도 11경기에서 단 2골, 최근 맨유전에서 교체 출전으로 득점을 터트리기는 했으나, 반등했다고 보기 어려운 경기력이다.

텔이 구단에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며 토트넘이 고민하자, 영입 관심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세리에A 명문은 AS로마다. 로마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텔의 임대를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리그1,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텔이 새로운 무대인 세리에A로 이적해 반등을 노릴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으로서는 공격진 영입이 추가적으로 이뤄진다면 텔의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기에 텔을 올 시즌까지는 지켜볼 가능성도 있다.

한편 텔은 최근 득점 후 인터뷰에서 팀에 대한 노력을 다짐하기도 했기에, 향후 경기력이 중요할 전망이다. 그는 "내가 매일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이런 모습이다. 그저 열심히 뛰고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골을 넣어서 정말 기쁘고, 매일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