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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프랑스보다 뛰어나" 망언 호날두 입조심, 손흥민보다 수준 낮은 곳에서 뛴다...MLS 10위→사우디 3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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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발언은 잘못됐다는 게 또 증명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7일(한국시각) 축구 통계 매체 OPTA에서 공개한 파워랭킹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리그 1위부터 30위까지를 공개했다.

기브미 스포츠는 순위는 30위까지 공개했지만 각 리그에 대한 평가는 1위부터 20위에 오른 리그까지만 진행했다. 매체는 순위 공개에 앞서서 'OPTA의 파워랭킹은 평균치를 기반으로 하기에, 여러 리그가 상위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중 가장 충격적인 사례는 막대한 자금이 유입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다. 사우디 리그는 유럽의 일부 2부 리그보다도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1보다 더 뛰어나다"고 말했던 호날두의 발언을 정면으로 저격했다. 호날두가 뛰는 사우디 리그는 30위로 랭킹 끝자락에 자리했다. 호날두가 뛰는 사우디 리그보다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가 뛰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훨씬 더 수준 높은 리그로 평가됐다. MLS는 무려 세계 랭킹 10위로 수준이 매우 높은 리그로 평가를 받았다.

기브미 스포츠는 '메시 효과는 미국에서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자리 잡았다. 리그 최고 연봉 선수인 그는 MLS의 명성을 축구 리그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미국에 도착한 이후, 수많은 시선이 메시에게 집중됐고, 그는 바르셀로나 시절 팀 동료였던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미국 최상위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메시가 MLS를 보는 세상의 시선을 바꿨다고 평가했다.이어 '30개 팀은 서부 콘퍼런스와 동부 콘퍼런스로 나뉘며, 시즌 종료 후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경쟁한다. 이는 아메리카 대륙의 여러 축구 리그와 유사한 구조다. LA 갤럭시는 MLS컵 6회 우승으로 현재까지 MLS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이라며 간단하게 리그에 대해서 소개했다.

MLS의 순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면 아르헨티나, 덴마크, 폴란드, 튀르키예, 네덜란드 리그보다도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튀르키예, 네덜란드 리그의 최상위 구단들은 매년 유럽대항전에 진출하는 팀들이다. 단순 비교지만 MLS의 빅클럽들도 유럽대항전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다. 손흥민이 MLS로 진출한 뒤에 12경기 10골 3도움을 몰아치는 활약을 두고 리그 수준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MLS는 절대로 무시할 수준의 리그가 아닌 셈이다. 물론 호날두는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세계 최고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였고,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가 순서대로 이어졌다. 놀랍게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이 전 세계 6위 리그에 자리했다. 잉글랜드 축구 구단들의 자금력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J리그가 18위로 제일 높았으며 K리그는 30위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