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이강인 초대박 오피셜' 프랑스 공식계정 박제됐다! '순두부 터치' 뒤늦게 화제…"한계 없는 폭발적인 성장세"

by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의 '순두부 터치'가 프랑스 리그1 공식 계정에 박제됐다.

프랑스 리그1은 18일(한국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에 이강인의 깔끔한 볼 터치 영상을 올렸다. 이는 지난 10일 있었던 올랭피크 리옹과의 경기 중 나온 장면이다. 파리생제르망(PSG)의 동료 선수 비티냐가 경기장 반대편에 있던 이강인에게 롱패스를 연결했고, 이강인은 날아오는 공을 완벽한 볼터치로 발 아래에 멈춰 놓은 뒤 드리블을 시작한다. 영상은 이강인의 개인 기량을 자세히 볼 수 있게 영상 속도를 느리게 편집했다. 리그1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이강인의 폼이 물 올랐다는 증명이다.

이강인은 해당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5분 코너킥으로 극적인 역전골을 도왔다. 정확히 후뱅 네베스의 머리로 크로스를 올렸고, 네베스는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의 활약으로 PSG는 리옹을 3대2로 꺾었다.

최근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PSG는 이강인이 살아나면서 리그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승점 27점(8승 3무 1패)로 2위 마르세유(25점)에 2점 앞서 있다.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프랑스 르파리지앵은 "지난 시즌 후반기 주전에서 멀어지고, 이적 의사를 드러낸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서 자신감을 되찾았다"라며 "구단은 그가 다시 파리 생제르망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한 계기는 지난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PSG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매체는 "우연한 상황에서 이강인의 조기 투입이 가능했지만, 그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PSG 최고의 선수'라는 명예로운 평가를 받으며 경기를 마쳤다"라며 "뎀벨레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바르콜라와 크바라츠헬리아가 기복 있는 활약을 보이던 상황에서, PSG의 공격은 결국 이강인의 정교한 기술력과 부드러운 왼발에 의존하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 경기에서도 이강인은 네베스의 골로 이어지는 정확한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100경기를 넘게 치렀다. 이제 주전으로 도약할 적기로 평가된다.

프랑스 소풋은 "종종 과소평가돼 온 이강인은 PSG에서 통산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라며 "이번 시즌 초반부터 이어지는 그의 인상적인 활약은 이강인이 못했던 적이 없었고, 단지 잘못 평가받았을 뿐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라고 했다.

프랑스 트리뷰나는 "이강인은 계속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라며 "시즌 초반부터 파리생제르망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온 그는 멈출 줄 모르는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폭발적인 성장세에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