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한국 선수들을 떠나보낸 토트넘에 일본 선수들이 하나둘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가 토트넘의 영입망에 들어왔다.
영국 스퍼스웹은 18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스페인 라리가의 흥미로운 공격수 구보 영입 경쟁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측면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상당한 투자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
그러나 토트넘은 플레이메이커 역할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둘 다 부상으로 이탈했으며, 자비 시몬스는 아직 토트넘에서 자신의 최고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구보가 언급되고 있다.
매체는 "최근 몇 주 사이 토트넘이 올인할 준비가 돼 있는 선수로 지목된 인물은 바로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라며 "그는 측면은 물론 중앙에서도 뛸 수 있는 멀티 공격 자원이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이 구보를 데려오려면 그의 52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조항)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앞서 풋볼인사이더의 피터 오루크는 높은 가격이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구보 본인은 1월에 소시에다드를 떠나 토트넘으로 향하는 데 호의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오루크는 "구보 본인은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으며, 이전보다 훨씬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구보는 프리미어리그로의 도전을 이제는 받아들이고 싶어 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오루크는 "5200만 파운드라는 가격은 1월에 치르기엔 매우 비싼 금액이다. 구보는 양쪽 측면 모두에서 뛸 수 있는 뛰어난 선수이고, 토트넘 공격에 확실히 힘을 보탤 것"이라며 "득점력도 있고, 토트넘이 찾는 여러 조건을 충족하는 선수다. 다만 가격이 너무 높아 딜 성사가 어려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구보 영입 경쟁에는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도 구보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토트넘이 구보 영입에 성공한다면 다카이 고타와 함께 두 명의 일본인 선수가 토트넘에서 활약하게 된다. 1년 전만 해도 손흥민으로 인해 한국인들이 가득하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이제는 일본인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내 유일한 한국인 선수 양민혁은 당분간 임대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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