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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절연했던 子에 애틋 "이혼 후 父 품 그리워 손주 육아, 가슴 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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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신여성' 이경실이 아빠가 된 아들 손보승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8일 유튜브 콘텐츠 '신여성'에서는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경실은 윌리엄, 벤틀리 두 아들을 키우는 샘 해밍턴에 "아빠로서 모자람이 없다. 부족함이 없다. 분명 본인 일이 있는데도 아이들 육아에 굉장히 열심히인 걸 보면 부인이 가장 뿌듯할 거 같다"고 밝혔다. 이에 샘 해밍턴은 "요즘 일이 좀 부족해서 그렇게 육아하는 거 같은데 일이 좀 더 많았으면 늘 매니저한테 외국 출장 잡아달라 한다. 저도 혼자 외국 나가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샘 해밍턴은 "웃자고 한 얘기"라고 수습하며 "육아는 어떻게 보면 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좀 일찍 이혼했기 때문에 아빠라는 존재가 제 인생에 없었다. 그래서 우리 애들한테 그런 좋은 추억 만들어주고 싶어서 아침에 등교할 때, 방과후, 운동할 때 스케줄만 없으면 다 간다"고 밝혔다.

이에 이경실은 "그런 가정사가 있는 줄 몰랐는데 엄마아빠가 일찍 이혼하셨구나"라고 놀라며 "그 말을 듣는데 내가 우리 아들 4살 때인가 이혼했다. 어떻게 보면 혼자 자란 거다. 우리 아들이 자기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육아를 정말 열심히 하더라. 지금도 굉장히 열심히 놀아주고"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혜련은 "아빠 품이 그리웠던 거다"라고 말했고 이경실은 "그렇다. 한편으로는 속 한 켠이 아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샘 해밍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샘 해밍턴이 그렇게 아이들한테 신경 쓰는 이유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심어주기 위해서구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샘 해밍턴은 "여러가지가 있는 거 같다. 어머니가 좀 놔주는 편이었다. 엄마한테 훈육을 거의 못 받았다. 미안하니까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 했다"며 "만약 (훈육을 받았으면) 또 다른 방향으로 가지 않았을까 싶다. 공부나 운동이나"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혜련은 "나는 지금이 나은 거 같다"고 말했고 샘 해밍턴은 "지금 후회하는 건 아니다. 지금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개그우먼 이경실의 아들이자 배우 손보승은 2021년 20대 초반의 나이로 비연예인과 혼전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 사건으로 이경실은 아들과 1년간 절연했지만 최근 다시 교류를 시작하며 손주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